기차를 타고 가던 중에...
유럽국가와 한국의 차이점중 하나는 한국은 서울을 출발해
부산까지 가는 기차가 있다면 광역시급의 도시나 가야지
잘 갖춰진 마을을 볼 수 있지만 유럽은 끊임 없이 크고 작은
깔끔한 마을이 계속된다는 것이다.
전국토의 균일발전? ^^;;
리옹에서 50분 남짓 달려 Fontaine-bleau-Avon 역에 도착했다.
그냥 작은 시골역..^^
오늘은 자전거를 빌려 퐁텐블로역에서 부터 퐁텐블로 성을 구경하고
밀레와 루소의 활동지역이었던 근방에 있는 작은 마을인 Barbizon까지
다녀오는 일정이다. 대략 왕복 30km정도 되는 거리고 비포장도로, 산길,
가파른 오르막과 내리막 등의 도로사정도 좋지 않으니 자신의 체력에
따라서 신중한 선택을 하길... (사실, 힘들어 죽을 뻔 ㅠㅠ)
사진은 퐁텐블로 역 앞에 있는 자전거 대여소. 이것 저것 잘 챙겨주시는
할머니께서 운영하신다. 자전거 대여는 하루종일(오후6시까지) 1인당 13유로.
하루종일 동반자가 될 빨간 자전거!!!
멋있어 보이긴 하나 힘을 많이 받으면 체인도 빠지고-0-;;;
숲속을 갈때는 정체 불명의 새소리??도 나는 자전거다..--;
어찌되었든! 자전거도 빌리고 지도를 한장 구했으니 Let's go!!!
짜잔~
드디어 퐁텐블로 성에 도착!!!
이곳으로 말씀드릴거 같으면 12세기부터 건축이 시작되어 16세기
프랑수아 1세때 완성되었고, 19세기 초 나폴레옹 1세가 이곳을 정말x100
좋아해서 자주 들렀다고 한다. 성 내부에는 나폴레옹과 조세핀의 유물도
전시되어 있음!
드넓은 정원과(성 뒤로 가면 훨씬 크고 예쁜 정원과 호수, 운하가 나옴)
아름다운 성~! 세상을 얻은 나폴레옹이 그토록 좋아한 이유를 알것같다..
잠시 사진 한컷 -0-
피부가 안타기 위해선 선크림과 모자는 필수!
(맨날 모자쓰고 선크림 발랐지만 좀 덜타지 타긴 탄다 --;;;)
Escalier du Fer-a-Cheval
그냥 페라슈발(발음 주의-_-;) 계단이라고 읽으면 된다.
퐁텐블로성 외관의 상징이기도 한 계단이다.
생각보다 높고 가파르다^^;
퐁텐블로성에서의 웨딩촬영~
이렇게 아름답고 멋진 성에서의 야외촬영이라... 결혼 앨범을
직접 본건 아니지만 너무나 멋진 작품이 나올 것 같다..
음 나도 저런데서 찍었음... ㅋㅋㅋ -_-/
p.s.저 남자분 처음엔 아버지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신랑이었음 --;
광고 한컷! 마이 뒈지털 스토리-_-;
모델은 이번 여행의 최고의 문제아 손용호군!
어느정도의 문제냐 하면... 한눈 팔면 순식간에 사라지는건 예사고
서울서 출발할때 14kg이었던 가방이 귀국할때는 7kg으로 줄어있었다.
왜?? 다 두고 다녀서 -_-; 카메라 충전기, 옷가지 등등등......
"휴우~~~~~~~~~~~~~"
인포센터에서 퐁텐블로에서 바르비종까지 가는 안내 지도를 받고나서
우리들의 반응이다 --;
사진에 보이는 지도에 대각선으로 있는 길을 오른쪽 아래에서 시작해
왼쪽 위까지 가야한다... 크고 작은 산들을 지나서 ==;;
한국에서 가져온 안내책에는 약 10km쯤 된다고 했는데 지도에는 13km
정도로 표기되어있고, 길의 대부분이 비포장도로와 오르막인데다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다니니 체감은 훨~씬 더 힘들었다--;
바르비종으로 가던길에 잠시 휴식과 함께 점심식사~!
점심은 파리에서의 일주일동안 줄기차게 먹은 자작 샌드위치ㅋㅋ
하루 식비+군것질비+음료값으로 잡은 예산이 4명 다 합쳐 12유로!
참 안타까운 금액으로 하루하루 살아갔다 -_-;
매일 우리의 점심식사였던 직접만든 바게뜨 샌드위치!
다들 사진보면 맛있게 보인다 하는데 맛은 있긴 하지만
당신들도 일주일 내내 저것만 먹어보라고!! 컥 -_-;;
재료 : 바게뜨, 샐러드용 풀들-_-, 햄, 치즈, 소스(취향대로-_-;)
바르비종으로 가는 까마득한 길..
가는중엔 하도 힘들어서 사진도 별로 없다 -_-;
이 표정을 보면서 얼마나 힘든지 느껴보시길...ㅋㅋ
아스팔트 도로나 표지판 등으로 써있는 FB라는 글자를 따라 가면 된다.
힘들어도 모든걸 체념하고 따라가면 된다. 쭈욱~~ 따라가면...
드디어 바르비종 도착!!!
약 1시간 30분이 걸려서 도착했다.. 중간에 자전거 기어가 몇번
빠져서 지체된시간.. 안내책에는 40~50분 걸린다고 했는데 그정도
시간에 갈려면 정말 좋은 자전거와 상당한 체력을 필요로 할 듯 -_-;
바르비종은 '바르비종파'가 생길정도로 수많은 화가들이 작품활동을
했던 곳이라고 한다. 처음에 얘기 했듯 밀레와 루소가 그 대표적인
화가이며 밀레의 '이삭줍기', '만종'이 바르비종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한다.
바르비종 시내는 여성적이면서 정말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가득하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하루쯤 머물면서 찬찬히 돌아보고 싶었다.
밀레의 아뜰리에. 밀레의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고 해서 가봤는데
휴일이 아닌데도 문을 닫아놔서 못보고 왔다 ㅠㅠ
담쟁이덩쿨이 휘감은 전봇대..
바르비종은 푸르름과 아늑함, 따스함이 가득한 도시였다.
옵빠 달료~~~~~
파리에 숙소만 예약되어있지 않았어도 하루쯤 더 있고 싶은 곳이었는데
파리의 숙소와 자전거 반납때문에 서둘러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누가 가끔 "유럽에서 가장 좋았던 도시혹은 나라가 어디냐?" 라고 물으면
주저없이 프랑스라고 대답한다. 뭔지 모르게 지저분하고 정신없고
우리의 사고로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 많이 발생하는 곳이긴 하지만
꼭 일주일 이상 둘러보라고 권하는 파리를 비롯하여 언제나 신비로운 몽셸미셸과
바다, 사람 모두 아름다운 해변이 일품인 프랑스 최고의 휴양도시인 니스를 비롯한
프랑스 전역에 펼쳐진 멋진 볼거리들이 그 추천의 이유이다.
이번 여행에서 가보았던 퐁텐블로와 바르비종 모두 앞으로 프랑스에 대한 예찬을
끊이지 않고 할 수 있을 만큼 아름답고도 매력적인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