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겐항구의 모습..
전날 오슬로에서 출발해서 송네피오르드 전체를 훑으면서
고속정으로 해질녘에 들어와 시급히 숙소를 구하느라 진땀을 빼서
제대로 볼 여유가 없었는데, 상쾌한 다음날 아침에 바라본
베르겐 항의 모습은 너무나 눈부시고 아름다웠다.
베르겐 항구 앞에는 일요일을 제외한 아침 7시~오후 4시 안팍까지
어시장이 열린다. 한국의 항구에 있는 분주한 경매의 모습이라든가
노량진같은 큰 규모는 아니지만 간단한 먹거리와 해산물을 팔고 있었다.
몇가지 사서 먹어봤는데 가격이 비싸서 그렇지 -_-; 정말x1000 맛있었다.
북유럽을 여행하면서 연어가 빠진 식탁은 한번도 못봤다.
날로먹고, 양념해먹고, 구워먹고, 튀겨먹고, 볶아먹고...^^
맛있긴 하지만 계속 먹다보니 좀 질리는 느낌도 들긴 한다 ㅋ
2박 3일의 일정동안 단골이 되어버린 어시장의 샌드위치가게
베르겐 일정내내 우리의 점심식사를 해결한 곳인데, 가게 언니들도 이쁘고 ^^;
샌드위치들이 정말 푸짐해서 좋았다.. 가격은 한개에 1만2천원정도인데
남자 혼자먹기에도 벅차다~ 우리는 2개 사서 4명이서 나눠먹음 ^^
샌드위치 사진은 아래에...
새우, 게살, 연어, 캐비어가 가득한 샌드위치와 데친 새우!
오픈샌드위치 스타일이였는데 샌드위치 빵보다 올라가있는
새우나 해산물이 훨씬 많아서 먹기 부담스러울 정도였다.
잘못하면 아까운 해산물 바닦에 줄줄 흘릴 수 있으니 조심하여 먹어야함 ^^
어폐류는 대부분 익혀서 바로 먹을 수 있게 해서 팔고 있었는데
간혹 생선종류는 날로도 팔고 있었다. 정말 거대한 아구도
팔았는데 사다가 아구찜 해먹고 싶었는데, 그거 사먹었음
아마도 다음 목적지까지 걸어가야 되지 않았을까 -_-;;;
(여행기간 내내 아구찜 생각이 났는데 결국! 로마에서 유학와 계시던
학교 선배님들이 한국식당가서 사주셨다..ㅋ ^^V)
몇번이나 살까 말까 고민하며 지갑에 손을 가게 만들었던 뢉스톼!!!!!!
이곳 물가에 비하면 비싼 가격은 아니였지만, 저거 사먹으면 걸신들린
남자4명에겐 간에 기별도 안갈것 같아 결국 포기. 흑흑 ㅠㅠ
먹음직스러운 해산물들!
새우나 갑각류는 사서 바로 까먹으면 된다.. 좀 짠맛이 있긴 하지만 맛은 쵝오!
시장 한켠에는 해산물 뿐만 아니라 신선한 과일들도 팔고 있었는데,
너무 먹고 싶었지만... 근검절약 ㅠㅠ
어시장앞 항구의 모습...
아기자기 하면서도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그리 크지 않은 베르겐항의
모습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고 있었다.
따스한 햇살을 즐기며 독서를 하는 어느 아주머니
세상 무슨 걱정이 있으리오~
가족단위로 요트여행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해양문화가 발달한 나라라서 그런건지 국민소득이 높아 그런건지
아니면 둘 다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말 부러웠다.
나도 담에 요트여행을 해봐야지! 하고 이것저것 생각해보니
그게 그리 만만하지 않다는걸 깨닫고는 좌절~ ㅠㅠ
항구 주변의 건물들이다. 이런 건물도 멋있고 아름답지만
베르겐 항구의 진면목은 아래 사진에 있다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브뤼겐지구!!!
베르겐 관광기념품의 모델로도 많이 이용되는 건물들이다...
오래된 목조건물들이라 기울어진 건물들도 많지만 실제로 봤을 때의
아름다움은 말로 형용하기 힘들다 ^^
(한자박물관도 비슷한 양식의 건물인데, 삐그덕 소리는 예사이고
내부도 기울어 수평이 안맞았다 -0-;)
어느 건물에 붙어 있던 특이한 장식
바다쪽으로 조금 걸어나와 어시장쪽을 바라본 모습
언제 어디서 어디를 보든지 눈에 들어오는 모습은 정말 최고!
항구 주변의 상점가가 늘어서 있는 어느 골목인데 이뻐서 한컷^^
위 사진들과는 반대편에 있는 언덕에 올라 찍은 사진이다.
그리 볼것은 없는 사진이지만 베르겐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다음 사진들을 보여주기 위해서 걸어본 사진이다.
저기 멀리 보이는 언덕위의 집들이 그것인데, 사진에서 보기에
평범한 저 집들이 실제로 가까이 가보면 귀엽고 깜직하고 앙증맞은
모습에 눌러 앉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한다 ^^
그 사진들은 다음 여행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