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베스트와인

2007/05/01 17:02 | Posted by purem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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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d'Arengerg, The Laughing Magpie Shiraz/Viognier 2005
육포!!!
서빙받고 향과 맛을 본 후 후츄향과 말린고기향이 가득한 게 완전 육포라는 생각이 들었던 와인.
검은과일류의 풍부한 향기, 깡패같던 풀바디의 타닌감, 긴피니쉬도 좋았는데
너무 영해서 튀는 타닌이 좀 아쉬웠습니다.
적당히 숙성된다면 아주 맛있을 것 같은 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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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Royal Tokaji Blue Lable 5 puttonyos 2000
디저트로 소테른의 스위트와인을 마시고 있던 중 진짜 귀부를 마셔보라며 내주신 와인.
토카이를 비롯한 귀부와인을 몇번 마셔본적이 있는데 역시 다릅니다.
경박하게 마냥 달달한 와인이 아니라 적당한 산미와 적당히 어둡고 무거운 느낌.
와인을 제대로 즐기려면 디저트와인쪽도 잘 마셔야 한다는데...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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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Blason d'Issan 2003
올해들어 마신 와인중에 거의 가격대 성능비 최고의 와인이 아닐까 합니다.
더군다나 좋다는 03을 엄청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했으니... ^^;
이름만 있는 그랑크루보다 이게 훨 낫다는 생각입니다!
시음노트를 핸드폰 메모장에 아름답게 적어 뒀는데 실수로 메모전체삭제를 해버려서
시음노트가 기억이 안나서 패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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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Bonnes Mares Grand Cru, Robert Groffier 2004
지난달 1위 와인이 그로피에 본마르03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2004 본마르~!
03하고 04하고 느낌이 "완.전.히" 다르더라구요.
03은 향, 맛 모두 첨부터 끝까지 농축된 과일을 잔뜩 물고 있는 듯한 향기로운 폭탄이었는데...
04는 한 두어시간은 동물적인 향의 뉘앙스가 강했습니다. 타닌도 꽤 있었구요.
시간이 좀 지나니까 슬슬 꽃향기가 피어오르긴 하더라구요.
2004년 부르고뉴가 날도 춥고 비도오고 좀 안좋은 상황이었다는데
그때문인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아쉬웠습니다.
물론 04 그 자체로도 훌륭한 와인임에는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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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Soulo 2003
역시나 놀라운 와인!!
1월에 Argiano 시음회에서 마셔본게 02빈티지였고 이번에는 03입니다.
BDM이 아닌 산지오베제도 이렇게 훌륭하게 만들 수 있다는걸 보여줍니다.
마셨던 장소가 디캔터가 없는 곳이어서 잔에 따라두고 오래동안 지켜봤는데
거의 10시간 가까이 꾸준히 변하더라구요. 처음엔 덜익은 듯 푸릇푸릇한 향이
돌았지만 점점 향기롭고 상큼한 과일향쪽으로 변신... 앞으로 10시간도 계속 변할 것 같았습니다ㅋ
02빈티지가 가죽향, 풍부한 모카커피향이 느껴졌던데 비해 03은 조금 다른 성향이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대할 때 놀라게 했던 실키한 질감과 균형잡힌 밸런스는 여전하더라구요.
한 20년은 지나서 먹으면 좋을 듯 한데 연간생산량 너무적어 사두지 못하면 못마실 것 같습니다 ㅠㅠ
정말 마음에 드는 와인인데 달라빚을 내서라도 샐러사다 모셔둬야 할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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